먼저, 에이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관객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에이콤은 한국뮤지컬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우리가 만들고, 우리의 진짜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그 동안 한국 뮤지컬의 역사 속 에이콤이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따뜻한 봄날이라기보다
비바람과 태풍에 정면으로 마주했던 힘들고도 특별한 과정이었습니다.
그간 창작뮤지컬에 대한 섣부른 편견과 무관심도 쉽지 않은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되는 창작뮤지컬로 자리 잡았고,
뮤지컬 <영웅> 역시 국내 관객들과 평단의 고른 찬사를 받으며 이듬해 각종 시상식 주요 부문을 휩쓸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바다를 건너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서도 외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성사 시켰습니다.

그렇게 얻은 자부심을 자양분삼아 에이콤은 뮤지컬 <완득이>, <보이첵>, <몽유도원도> 등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한국 뮤지컬의 대표주자로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도전을 가능케 하는 관객 여러분들 앞에,
국내 최고의 창작뮤지컬 프로덕션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작품으로 더욱 깊어진 감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